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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2024 해피 뉴이어

yesjiyoung 2024. 1. 12. 02:53

들어가는 글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2024를 준비한 나의 과정을 첫 스토리로 담아본다.
2024년 1월 1일 월요일에 나는 집에서 만다라트 계획법을 작성했다. 무려 3시간이 걸렸다. ㅎㅎ 
조금 부끄러울 수 있지만 만다라트 계획법을 블로그에 공유하고, 계획을 잘 달성하여 성취감으로 꽉찬 한 해를 보내보고싶다. 
 
 

만다라트 새해 목표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을 때 다짐, 계획, 약속 이라는 것을 세운다. 
나 역시 올해 이루고자하는 것들이 생겼고, 이를 만다라트 계획법을 이용하여 작성했다. 이를 공유하고자한다. 
 
짧게 만다라트 계획법에 대해 설명하자면, 만다라트는 아래 사진과 같이 중심에 가장 큰 목표를 작성한 후 세부 목표를 8개를 그 주위에 작성한 뒤, 각 세부 목표의 세부목표들을 또 8개씩 작성하여, 총 세부 목표 64개를 생성하는 것이다. 
이 기법으로 계획을 세우면, 내가 이루고싶은 꿈을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라고한다.

일본의 야구선수 오타니의 만다라트 계획

 
 
부끄럽지만 나의 만다라트 새해 계획을 공유해본다. (으악 !ㅁ!)

나의 2024 만다라트 계획

 

큰 목표


가장 큰 목표는 "작은 성공으로 성취감 가득한 2024 보내기" 이다. 
 
처음에 이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처음에 뭐라고 쓰려고 했던가.. "ML엔지니어 전문가되기", "2024 자존감 이빠이(?) 올리기" .. 요렇게 생각을 해보았던 것 같다. 이 두가지를 먼저 떠올렸던 이유는 짐작컨데 작년의 나를 돌아봤을 때 나에게 아쉬웠던 점들이 먼저 떠올라서 그랬지 않나 싶다.
 
조금만 더 자세히 말해보자면,  1년 8개월차 ML 엔지니어로서 나는 회사에서 무엇을 했으며, 내가 해보고 싶은 것, 해야한다고 생각한 것들을 이 회사에서 얼마나 했고 어떤 성취를 해냈는지 등등의 생각이 스쳤다. 물론 잘한 것도 있지만 더 잘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회사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주변 동료들이 퇴사를 하고 (=이직을 하고) 심지어 같은 팀 내에서도 이직하는 동기와 동료분들이 생기면서 나도 모르게 그들이 부럽고, 부러우니 이직을 준비하지 않은 내가 바보같고 그러면서 자존감이 낮아졌던 것 같다. ㅠㅠ 남과 비교하지말아야하는데, 내가 나도 모르게 계속 타인과 비교를 하고 있었다. 
 
사실은 자존감이 낮아질 필요가 없었다. 2023년에는 개인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많이 성장했고, 내가 회사에서 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여 이직준비를 하지 않은거니 불안한 마음은 접어두고 다시 큰 목표를 작성했다. 돌아보니 작년에 수고한 내 자신한테 잘했다 잘했다~~ 라는 칭찬 한 번 제대로 못했고, 무언가의 성취를 이루면 그걸 기반으로 다음에는 더 잘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작은 성공이라도 내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이를 통해 성취감 가득한 한 해를 보내고자 목표를 위와 같이 정하게 되었다. 
 
 

8개의 세부 목표


세부목표로 다음과 같다.
<습관만들기> , <업무전문성키우기>, <시간관리하기>, <자산관리하기>, <소통역량키우기>, <건강관리하기>, <사랑하기>, <여가생활보내기> 
8개의 세부목표 내에 있는 모든 목표를 설명하면 64개라서 논문보다 더 길어진다. ㅋㅋ ㅎ
사적인 것들을 많이 덜어내고 몇 가지 목표에 대해서만 언급해보려한다.

(1) 습관만들기

  • 아침/저녁으로 일기쓰기.
    작년 말에 "타이탄의 도구들" 이라는 자기개발서적을 샀는데 거기서 꽤나 설득력 있는 내용이 있었다. 밤에만 일기를 쓰면 '오늘은 정말 스트레스가 많았고 짜증나는 하루였어'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고한다. 그래서 일기라는 것은 피곤한 하루의 마무리가 아니라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위해 쓸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한다. 시작이 활기차면, 하루가 몰라보게 달라진다고 한다. 그러면 밤의 일기 내용도 확 달라지고 그런 하루가 모여 성공하는 삶이 된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현재 아침에는 <감사 일기>, 저녁에는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에 대해 적고 있다. 오늘까지(1/11일)나는 매일 작성 중이다 ! ! 굳잡걸 ~~ 
사적인거 덜어낸다고했는데

(2) 업무 전문성 키우기

  • 머신러닝 알고리즘 공부하기
    회사에 와서는 빠르게 모델링을 해야하는 업무들을 맡다보니, 많은 ML알고리즘을 실무에 자유롭게 쓰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생각이 들었다. ML 알고리즘도 다시금 정리해서, 실무에도 써보고 나중에 이직준비할 때도 무리 없이 써보려한다.
  • 파이토치 공부하기
    요새 JD를 보면 파이토치를 좀 능숙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안쓰지만, 다른 회사는 쓴다..! 나는 우리회사에만 있을 것이 아니다. 고로 공부하자. 예전 학부생때 토치로 과제 어떻게 했더라... 공부시작전에 이것부터 다시 봐야겠다. (https://github.com/yesjiyoung/General-Number-image-Classification

GitHub - yesjiyoung/General-Number-image-Classification

Contribute to yesjiyoung/General-Number-image-Classification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 사내 팀 스터디 내용 정리하기
    작년 11월부터 팀에서 스터디원을 모집하여 스터디를 진행중이다. 각자 관심있는 공부거리들을 가져와서 공유중인데 그 당시에만 열심히 듣고 그냥 까먹어버리는게 아쉽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관련 내용을 요기 테크블로그에 적어보려한다. 
  • 주 3회 알고리즘 공부하기 
    으악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ㅎㅎ 알고리즘 공부 .. 하지만 어디든 이직하기 위해서는 해야지.. 해야고 말고... 어떡하지 스터디를 또 꾸리는게 좋을까.. ㅠㅁㅠ 고민이 크다.. 일단 이번주부터 주3회 알고리즘 풀이를 시작하려고한다..! (지난 2주동안 못했음..) 1일 1커밋하는 자들에게 인터뷰해서 자기 통제 어떻게 하는지 물어봐야겠다! 
  • 검색/추천/LLM 프로젝트 진행하기
    실무에 필요로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가서 성과까지 내면 베스트겠지만 혼자서라도 할 예정이다.
    검색은 개인화 검색(실무), Semantic검색(토이)을 해보려고한다.
    추천은 키워드 추천(실무), 연관상품추천(토이) 로 진행해보려고 한다.
    LLM은 FAQ생성, 고객센터 지원 작업(실무), RAG(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

 

(3) 시간관리하기 

  • 회사 출근 10시 전에 하기
    작년 10월경에 큰 프로젝트가 끝나고, 마음이 여유로워지면서 나도모르게 10시 이후의 출근이 많아졌다.. 자율출근이지만 10시 이후에 출근하면 그야말로 악순환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해피프라이데이때도 일해야해고.. 노노 안되겠다. 이제 9시 30분정도까지 출근하는 것을 습관화하려고한다.  

 

(4) 자산관리하기 

  • 1,000만원으로 주식투자 하기
    단 한 번도 투자라는 것을 안해봤다. 나는 개인적으로 1억의 목돈은 모으고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었고 예적금으로 1억이 모이기전까지는 투자는 안하려고했다. 근데..! 아니다 지금 모은 돈에서 1,000만원으로 주식을 해보려고한다. 뭐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아직 잘모르겠지만, 올해 12월 말에 회고하면서 내 수익률이 100%가 되면 좋겠다 ㅎㅎ 너무 큰 목표인가? 그럼 50%로 작게 잡아봐야겟다 ㅎㅎ 

 

(5)소통역량키우기

  • 회의에서 한 번이라도 내 의견이야기 해보기.
    이게 무슨 뜻이냐면, 여러 팀 사람들이랑 모여서 회의할 때에는 나도 모르게 입꾹을 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사실 궁금증도 많고, 내 의견도 늘 있는 편이라 얘기를 하고 싶은데... 그게 혹시 회의 분의기를 방해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어서 선뜻 얘기를 안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건 사실 내가 바라던(?) 나의 모습. 나의 원래 모습은 아닌데.. 싶어서 앞으로는 타팀이 많은 회의든 뭐든 그 회의 때 가만히 있지 않고 좀 능동적으로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6)건강관리하기

  • 마라톤 도전 해보기 🏃‍♀️🏃‍♀️
    작년 가을 동안 나는 러닝을 취미삼아 했다. 한강에서 4km씩 뛰고 땀을 흘리고 그 과정 속에서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너무 좋았다. :D 자연스레 겨울이 되면서 지금은 안하고 있다... 하지만 날이 풀리면 나는 다시 러닝을 할 것이다. 봄,여름,가을에 가능하면 한 번씩 마라톤을 해보고 싶다. ㅎㅎ 

 

  • 커피는 하루에 두잔(=쓰리샷?)까지만 ☕️☕️
    나는 카페인에 매우 취약하다.. 그래서 주말내내 커피를 안마시다가 월요일 오전에 커피를 마셔버리는 순간.. 바로 그날 잠은 못잔다. 그리고 그 여파가 일주일간다... 대충 따져보니 특히 오전에 1잔, 오후에 2잔 총 3잔을 먹는 날이 유독 그런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월요일 오전에는 좀 연하게 ~ 아아를 마시고 점차 화, 수, 목에는 한 두 잔씩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 번 잘지켜보자아~~ 나의 잠과 위를 위해서  

 
 

(7)사랑하기

  • 가족 기념일 잘챙기기 
    내가 타인 기념일은 잘챙겨도.. 가족 기념일은 또 막 닥쳐왔을 때 챙기려는 아주 스스로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ㅠㅠ 올해는 가족 생일 뿐만아니라 어버이날, 부모님 결혼기념일 등을 더 챙겨야겠다! 

 

(8) 여가생활보내기

  • 영화/OTT 보고 후기 작성하기 
    문화 생활을 나도 하긴한다.. ㅎㅎ 매주 영화를 보거나, OTT에 매달려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유명한 것들은 웬만하면 다 챙겨본다. 며칠전에 넷플릭스에서 경성크리처를 봤는데 재밌었다 ㅎㅎ 요것도 조만간 후기를 적어보려한다. 아마 개인 노션에 적을 것 같다. 

 

  • 손흥민 경기 직관하기
    흥민손은 사실 몇 번 보긴했었다. 내가 고1인가 그때 쏘니가 레버쿠젠 소속이었고 한국에 레버쿠젠이 방문해서 서울FC? 와 경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썸타던 남자애가 티켓줘가지고 ㅋㅋ 같이 보러갔었는데.. ㅎㅎ 그리고 2년 전에는 남자친구랑!! 토트넘이 내한해서 토트넘이랑 세비야 경기도 봤었고~ 작년에는 무려 팀원들이랑 국대 경기를 같이 보러갔었는데 누구랑 경기했는지 기억은 안난다 ㅎ 아무튼 이미 세 번은 봤지만, 아아~~ ~ 영국 토트넘 홈에서 보고싶다 ㅠㅠ 과연 올해 영국을 갈 수 있을 것인지.. 가능하다면 도전해봐야겠다! 

 
 

마무리 


이렇게 계획을 다 세워봤고 ~ 올한해 잘 시작해서, 잘 마무리하고! 좋은 일들이 가득 생기길 바란다.ㅎㅎ 거창한 행복을 바라기 보다는 작은 성공으로 성취감있는 2024년을 보내보려고한다. 화.이.팅💕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도 있으시다면 !! 작은 성공들로 성취감을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멋있는 쏘니